1. 환경의 무법자 다이옥신을 알고 계시나요?
다이옥신은 벤젠 고리에 염소를 포함하고 있는 화합물로서 75종류의 이성체(congener)를 가진 다이옥신류(PCDD)와 135종류의 이성체를 가진 퓨란류(PCDF)로 나눌 수 있다. 화학구조는 매우 안정하여 상온에서 색깔이 없는 결정으로 존재하며 극성이 없어 물에 잘 녹지 않는다.
이런 다이옥신은 소량을 섭취하더라도 인체에 축적돼 치명적인 결과를 낳는 무색의 발암물질이다. 무색·무취의 맹독성 화학물질로 주로 쓰레기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환경호르몬이다.
다이옥신은 화학적으로 안정돼 있어 분해되거나 다른 물질과 쉽게 결합되지 않아 자연적으로 사라지지 않는다. 다이옥신이 대기 중에 떠돌다가 이것이 비와 함께 땅으로 떨어지면 물과 토양이 오염이 된다. 이렇게 오염된 토양에서 자란 채소나 풀에 다이옥신이 축적되고, 오염된 채소나 풀을 먹고 자란 가축을 사람이 먹으면 다이옥신이 인간의 몸 안으로 들어오게 된다.
인간은 음식물을 통하여 97-98%의 다이옥신을 섭취하고 있으며, 호흡을 통한 섭취는 2-3%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이옥신은 물에 잘 녹지 않는 성질이 있어서 소변이나 배설물로는 잘 빠져나가지 않으며, 반면 지방에는 잘 녹기 때문에 사람이나 동물의 지방조직에 계속 쌓이게 된다. 모든 동물은 물을 마시거나 숨을 쉬거나 음식을 먹음으로서 다이옥신을 섭취하게 된다. 그러나 인간은 먹이사슬의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동물들이 먹은 다이옥신은 최종적으로 사람의 몸속에 축적되는 것이다
2. 다이옥신의 사회적 이슈를 알고 있는가?
다이옥신에 대하여 처음 들어본 사람은 없을거라 생각한다. 환경호르몬으로 잘 알려져 있는 다이옥신이 사회적으로 큰 주목을 받게 된 것은 베트남 전쟁에 참가한 병사들이 고엽제에 의하여 고통을 호소하면서부터다. 동물을 통한 연구에서 기형이나 암을 유발시킨다고 알려진 다이옥신은 현재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발암물질로 분류되어 있다.
3. 다이옥신이 생성되는 조건은 무엇일까?
이런 위험한 물질로 알려진 다이옥신은 원래 자연계에 다량으로 존재하는 물질은 아니다. 또한 인간이 어떠한 의도에 의해서 인위적으로 생산하는 물질도 아니다. 화학 공정 중 우연치 않게 부산물로 만들어지거나, 산불, 번개 등에 의해서 발생되기도 하는 지극히 불필요한 물질이다. 환경 중에 생성된 다이옥신은 불행히도 매우 안정된 화합물로서, 한번 생성되면 잘 분해되지 않으며, 체내로 들어오면 좀처럼 체외로 배출되지도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환경 내에 오랫동안 남으며 생체 내에 축적되고 먹이사슬을 통하여 농축될 수 있는 무서운 지속성 유기오염물질 중의 하나로 분류되어 있다. 생체 내 반감기는 대략 7년이다. 따라서 비록 미량만을 섭취한다고 하더라도, 장기간 지속적으로 일정량 이상을 섭취하게 되면 인체에 축적되어 질병을 야기시킬 수 있다.
4. 다이옥신의 양을 줄이기 위하여 어떻게 해야하나?
우리가 다이옥신류로부터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지구 전체 환경 중 다이옥신의 농도를 감소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다이옥신이 생성되는 것을 억제하여 준다면 자연스럽게 환경 중 다이옥신류의 농도는 감소하게 될 것이며, 이와 더불어 식품 중에 다이옥신류의 양도 자연스럽게 감소할 것이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산업화 역사가 서구 유럽에 비하여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다이옥신의 오염정도가 상대적으로 높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국제적으로 다이옥신류의 주발생원으로 지적되고 있는 소각장의 경우 다이옥신류 배출량을 꾸준히 점검하고 관련기준을 만들어 배출량을 규제함으로써 국내 다이옥신 방출량을 줄이는 노력을 수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다이옥신류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저감화 기술이 개발되어 꾸준히 현장에 보급되고 있는 실정이다.
5. 다이옥신에 대하여 우리는 안전할까?
다이옥신은 인간이 의도적으로 생산하는 물질이 아니다. 따라서 베트남전의 사례를 제외하고는 일반적으로 짧은 기간동안 과량에 노출될 위험은 적다. 다이옥신의 90%이상은 식품을 통하여 섭취하고 있습니다. 식품 중에 다이옥신류가 많이 들어있는 것으로는 생선이나 고기류 등 지방을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먹이사슬의 최종단계에 해당되는 생물에 많이 함유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그렇다고 어류를 섭취하지 않는 것은 다른 영양적 문제가 있기 때문에 올바른 대처는 아니며 전반적인 섭취량으로 보았을 때 다이옥신의 오염정도가 걱정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화장품에도 비의도적으로 다이옥신이 들어 갈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하여야 제조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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